'대리운전자보험도 인터넷으로 비교 가입하세요'
대리운전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리운전자보험을 인터넷으로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험비교서비스업체인 인스다모아(대표 최동호 www.insdamoa.com)는 동부화재의 프리드라이버자동차보험, 삼성화재의 취급업자종합보험 대리운전 특약, 쌍용화재의 대리운전자보험을 인터넷으로 비교한 뒤 가입할 수 있는 ‘대리운전 보험쇼핑몰’을 최근 개설했다.
이 쇼핑몰에는 각 상품의 보상내용, 보험료, 보상금액, 가입예 등이 기재돼 있어 대리운전자가 자신에 맞는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다. 상담원에게 각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가입할 수 있는 상담기능도 있다. 종전까지는 대리운전 보험이 인터넷으로 판매되지 않았다. 또 대리운전자(업체)가 여러 상품을 비교하려면 해당 보험사에 일일이 연락, 팩스 등으로 상품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회사 최동호 사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대리운전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10명 중 8~9명은 무보험상태여서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리운전보험 비교사이트가 보험가입률을 높여 무보험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리운전자가 무보험일 경우 책임보험 보장분(제3자 사망 시 최고 8,000만원, 부상 시 최고 1,500만원 보상)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보상 및 본인 피해 등은 차 소유주와 대리운전자가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한편, 대리운전자의 보험가입을 강제하는 내용의 대리운전법안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달 16일 열린 국회 간담회에서 이 법안을 반대해 오던 택시업계가 수용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 법안은 지난 10월31일 정의화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12명이 발의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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