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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RV 세계1위 ‘도전장’
기아자동차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레저(RV)차량 ‘정상 도전’에 나선다.
기아차는 내년부터 2007년 초까지 총 7개 신차를 개발하고 이중 5개 모델을 RV차량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RV차 강국’인 독일, 일본의 BMW·폴크스바겐과 도요타·혼다 등을 따라잡아 세계시장 정상 질주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오는 2007년초까지 5개 RV(페이스리프트모델 포함) 신모델, 2개 승용모델 등 총 7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미 지난 3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의 동력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모델을 선보이고 카니발 후속모델인 VQ(프로젝트명)는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2006년 초에는 쏘렌토 등 신형 2종의 모델을 투입, RV차량 ‘풀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기아차는 또 승용부문에서도 신모델을 대거 투입한다. 지난 4월, 소형승용차인 리오 후속모델인 프라이드를 투입했고 올 8월에 옵티마 후속 MG (프로젝트명)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들 신차투입을 통해 국내외시장에서 브랜드파워를 글로벌 정상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독일, 일본의 경쟁사들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현대차와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위해 기아차는 RV 모델로 승부수를 던질 방침”이라며 “세계시장에서 ‘RV모델=기아차가 최정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력·케팅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RV차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유지비 및 세금 등 경제성 면에서 일반 승용차보다 SUV가 여전히 높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선 7인승 이상 9인승 이하 RV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기존 방침보다 50% 경감, 오는 2007년에도 승용차세의 50%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기 때문에 7∼9인승 RV차량을 현시점에서 구입, 3년간 운행한다 하더라도 자동차세가 승용차의 절반수준도 안 된다. 또한 유지비도 경유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휘발유에 비해서는 ℓ당 200원 이상 저렴한데다 연비도 ℓ당 2∼4km가 높아 RV차량의 경우 유지비면에서 평균 500만원(5년 운행 기준) 이상 저렴하다.
실례로 쏘렌토 VGT 4륜구동 2500㏄급 오토차량의 경우 연비가 10.7㎞/L인데 비해 2500㏄급 중형차의 연비는 8.8㎞로 여전히 RV차의 경제성이 높다.
이에 대해 기아차 관계자는 “RV차량의 경제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 뿐 아니라 내수시장에서도 일반 승용차보다 판매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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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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