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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호아시아나그룹 중국에 4억弗 투자]“타이어·운송등 中매출 3년내 1兆”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향후 2∼3년 동안 약 4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올해를 ‘중국 진출 재점화 원년’으로 선언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은 21일 중국 난징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금호타이어 난징 및 톈진공장 투자에 이어 금호렌터카, 금호고속, 금호아시아나 등 전계열사를 통합해 2∼3년 내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중국시장내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아울러 “금호타이어가 올해 중국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고속버스사업에서 1000억원을 달성해 총 4000억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의 4%를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그룹 전체 매출이 10조원인 상황에서 향후 중국내 매출규모를 3년내 1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그룹 18개 계열사 가운데 16개 계열 사장과 함께 중국 난징공장 증설 준공식에 참여한 뒤 현지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글로벌 마인드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계열사 중국투자 총력전=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아시아나 항공의 중국노선 대폭 강화 및 금호렌터카 사업 확대 등 전 계열사의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먼저 박회장은 22일 금호타어어 톈진공장 기공식에 이어 향후 중국내 제3의 타이어공장을 신설할 뜻을 밝혔다. 박회장은 “아직까지 부지선정 등 내부검토작업이 본격 검토된 것은 아니지만 약 3000만∼1억2000만달러 규모의 공장을 지을 것이며 난징에 짓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초 중국측 파트너와 렌터카 중국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금호렌터카는 올해 상반기에 500만달러를 투자해 베이징에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 4개 대도시에 중심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물류사업 대폭 강화=박회장은 이외에 국내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한국복합물류를 앞세워 전국 수도권, 경남,전남, 중부권 물류망 거점을 확보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향후 물류서비스 사업을 도입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 물류 관련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대한통운 인수 참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도 “그룹이 올해 사업진출에 있어 선택과 집중을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물류사업을 올해의 핵심사업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건설사업인 ‘J프로젝트’에 대해 박회장은 “컨소시엄 업체들과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적극 준비중”이라며 “천혜의 관광 자원을 갖춰 관광레저 지역으로 적합한 곳으로 현재 300만평 규모로 건설계획을 추진중이나 향후 총 3000만평으로 확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난징(중국)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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