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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대ㆍ기아차 서유럽시장서 쾌조





현대ㆍ기아차 서유럽시장서 쾌조

 (제네바=연합뉴스) 한국 자동차 3사의 서유럽 시장 판매가 11월에 들어 다시 가속도가 붙고 있다.

 1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서유럽 18개국 시장 조사 자료에 의하면 현대차의 11월 판매대수는 2만2천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26만9천4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가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도 1.7%에서 2.0%로 올라섰다. 이는 유럽연합(EU) 15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 속한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의 판매실적을 합한 것이다. 동유럽 국가들의 실적을 합산하면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30만대를 충분히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도 서유럽 시장에서 11월 한달 동안 1만6천60대를 기록, 무려 128.3%의 판매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아차는 9월에 62.2%, 10월에 103.0%의 폭발적 판매 신장세를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힙입어 기아차의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2.2%가 증가한 14만2천393대로 늘어났고 시장 점유율도 0.8%에서 1.1%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누적판매대수는 물론 시장 점유율에서도 대우차를 앞서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대우차가 기아차를 6천대 가량 많았다. 

 대우차의 11월 판매대수는 1만919대로 3.9%가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2.0%가 늘어난 13만206대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0.8%에서 1.0%로 올라갔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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