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메라 무보험 차량 잡는 '족집게'

 (서산=연합뉴스) 과속방지와 안전운행을 위해 도로에 설치한 무인 단속카메라가 무보험 차량을 잡아내는 족집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15일 "최근 경찰청 무인 단속카메라에 찍힌 차량 가운데 무보험 차량으로 확인된 자료 525건을 건설교통부로부터 넘겨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넘겨 받은 자료는 건교부가 작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도로변에 설치된 무인카메라에 찍힌 자료를 경찰청에서 넘겨 받아 책임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시는 이 자료를 차종 및 운전자 주소, 차고지, 위반 횟수 등으로 구분해 정리한 뒤 다음달 초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 40만(승용차)-200만원(승합차)의 범칙금을 물릴 계획이다. 또 부과된 범칙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상습적으로 무보험 차량을 운행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건교부에서 단속내용이 통보되는 즉시 범칙금을 부과해 '무보험 차량은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