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클래스, 뉴 7시리즈 이길 수 있을까
벤츠, BMW i-드라이브 능가하는 최고 모델 개발중
도로 주행테스트중인 2006년형 S클래스 리디자인 모델에 대한 기사가 자동차전문지 카앤드라이버에 실렸다.
내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데뷔할 것으로 보이는 뉴 S클래스는 현재 판매중인 모델보다 보디가 더 길어지고 넓어졌다. 뒷부분의 스타일링은 마이바흐의 영향을 받았으며, 묵직한 루프라인이나 인테리어 등은 차세대 CLS에서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그 동안 S클래스의 경쟁차종인 BMW 7시리즈에 대항할 신차 개발에 열을 올려 왔다. 그 결과 BMW의 i-드라이브 대시보드 못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핸들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와 COMMAND 시스템을 개발했다. 벤츠의 새로운 대시보드는 i-드라이브 컨트롤과 비슷하지만 버튼의 수를 줄이고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에서 판매될 차에는 V8 가솔린엔진이 얹힐 전망이며, 그 동안 이용했던 3밸브 헤드 대신 출력을 높인 직접분사 방식의 4밸브 헤드가 사용된다. 또 더 강력해진 V8 6.3ℓ 500마력의 AMG 버전과 V12 6.0ℓ 600마력 엔진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디젤엔진 채용도 검토중이며 모든 차에는 벤츠만의 자랑인 7단 자동변속기가 올려진다.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안전 시스템에도 철저히 배려했다. 2006년 유렵 충돌규격에 맞도록 스포츠 외부 에어백과 보행자를 보호하는 낮은 후드라인 등을 갖췄다. 그릴과 차 앞부분을 덮고 있는 에어백은 불의의 충돌사고 시 부풀어 오르며 차를 보호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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