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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크라이슬러, 스포츠카 크로스파이어 시판





크라이슬러, 스포츠카 크로스파이어 시판

2인승 스포츠 쿠페와 로드스터 한국시장 동시 상륙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9일 서울 반포전시장에서 2인승 스포츠카인 크로스파이어 쿠페와 로드스터의 출시행사를 갖고 BMW, 벤츠, 렉서스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독식해 온 국내 스포츠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크로스파이어는 크라이슬러가 벤츠와 합병 후 공동 개발한 첫 작품으로 전통적인 유럽형 스포츠카의 균형미와 독일의 기술력 그리고 미국의 획기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드림머신'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개발에서 완성까지 벤츠와의 지속적인 협력 아래 벤츠 SLK와 약 40%의 부품을 공유하면서 독일 100년 전통의 자동차 명가인 카만에서 생산되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벤츠의 V6 3.2ℓ18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218마력/5,700rpm이며 최대토크가 31.6kg·m/3,000rpm에 달해 포르쉐 복스터(26.5kg·m)와 아우디 TT(28.6kg·m), BMW Z4(29.6kg·m)를 능가한다. 쿠페는 0→100km/h까지 6.5초에 이를 수 있으며 로드스터의 경우 6.8초가 걸린다. 최고 안전속도는 두 모델 모두 242km/h이며 공인연비는 10km/ℓ다. 

 크로스파이어는 강한 접지력과 코너링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바퀴를 뒷바퀴보다 1인치 작은 18인치로 설계해 보다 정확한 스티어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뒷바퀴는 레이싱카와 같은 19인치로 노면에 보다 많은 파워를 전달하도록 했다. 또 5단 자동변속기는 오토스틱 기능이 있어 자동 또는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ABS,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BAS) 그리고 전자식 주행안정성 프로그램(ESP) 등 첨단 전자 제어장치를 갖췄다.  

 2001년 북미국제오토쇼에 컨셉트카로 첫 등장한 크로스파이어는 그해 카스타일링 어워드로부터 2001년 ‘최고의 컨셉트카’로 선정됐다. 같은 해 오토모티브뉴스로부터 2001년 ‘최고의 외부 디자인상’을 받았고 올해 역시 캐나다 자동차전문기자협회(AJAC)로부터 2004년 ‘베스트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 회사 마케팅담당 안영석 이사는 “크로스파이어 쿠페와 로드스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으로 300C와 함께 크라이슬러 브랜드의 프리미엄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아이콘"이라며 "럭셔리 브랜드들이 지배하는 국내 스포츠카시장을 새롭게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파이어의 가격은 쿠페가 5,670만원, 로드스터는 6,420만원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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