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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산 친환경 LPG버스 세계시장 공략 나서





국산 친환경 LPG버스 세계시장 공략 나서

 (대전=연합뉴스) 국산 친환경 LPG버스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KIMM.원장 박화영)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LPG 버스가 최근 일본현지시험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 그 곳 관련 업계가 국산 LPG버스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기계연은 지난 10월18일-11월18일 일본 측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국산 LPG버스를 일본 도쿄(東京)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시범 운행과 일본 국립연구소에서의 주행시험 및 오사카, 나고야 등 지자체에서의 기술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본 현지 노선 운행에서 이 LPG버스는 ℓ당 연비가 1.9km 로 경유 버스나 CNG(압축천연가스)버스에 비해 경제성이 크고 최고 출력 및 가속력도 탁월하게 평가됐으며 버스 운전사들의 감성평가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산 LPG버스 관련 핵심기술의 일본 수출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계연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중형 LPG버스의 공동개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의 LPG버스 수요는 연간 200여대, 특장차 300여대 수준이며 LPG자동차 부품까지 연계하면 연간 600억원 정도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또 일본 수출은 2008년 올림픽에 대비하는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그동안 국산 친환경 LPG버스의 우수성이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일본 외에도 중국, 칠레 등에서 도입가능성을 타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시에서 친환경 LPG버스 도입을 요청, LPG회사(E1, SK가스)의 지원으로 시범운행용 LPG버스를 현재 제작 중이다. 

 이 국산 친환경 LPG버스에는 세계 최초로 제3세대 LPG 액상분사 방식의 터보린번엔진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 구현으로 기존 믹서기술보다 15% 이상의 연비 향상과 30%의 최고출력 증강을 이뤄냈고 배기가스 기준이 가장 엄격한 'Euro-4'(2005년 적용 유럽지역 배출가스 기준)를 만족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정부는 1999년부터 총 개발기간 5년, 연구비 72억원이 투입된 이 친환경 LPG버스 기술이 세계일류 기술로 발전,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인 지원을 준비중이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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