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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M,포드 생산감축에 국내 부품업체 영향받나





GM.포드 생산감축에 국내 부품업체 영향받나

 (서울=연합뉴스) LG투자증권은 7일 GM과 포드의 생산 감축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 중 동양기전 등이 다소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GM과 포드는 부진한 11월 실적을 발표한 뒤 예상보다 큰 폭의 내년 1.4분기 생산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기존대비 9만5천대가 줄어든 125만대의 생산 계획을 발표했고 포드 역시 93만대의 생산감축 계획을 밝혔다. LG증권은 이날 양사의 생산감축이 국내 주요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동양기전의 경우 현재 GM 4가지 차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내년 이 모델들의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공급 물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LG증권은 "동양기전이 올해 GM으로부터 1천6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내년에는 첫 두달간 230만달러의 매출만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동양기전의 GM 북미생산기지 공급물량이 감소세에 있었고 대신 GM의 유럽계열사 사브와 오펠과 새로운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만큼 동양기전의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LG증권은 내다봤다. LG증권은 동양기전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했다.

 반면 에스엘은 GM과 그 자회사로부터의 매출비중이 45%를 웃돌고 있으나 이번 생산감축 대상지역과 차종에 대한 노출 정도가 미미해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LG증권은 오히려 내년 GM 신규모델 부품 공급이 이뤄지면 에스엘의 GM 매출 비중은 높아질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라공조의 경우 포드 '익스플로러' 생산감축으로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이번 생산감축의 주 대상지역이 미시간 등 남부지역인만큼 북부생산지역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라공조의 캐나다 소재 자회사가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LG증권은 내다봤다.

 LG증권은 SJM 역시 부품 공급 모델들이 비교적 잘 팔리거나 감축대상이 아닌만큼 이번 생산 감축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자동차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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