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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년 나올 세계의 새차들





내년 나올 세계의 새차들



































폭스바겐 골프 플러스.
폭스바겐 골프 플러스.
폭스바겐 골프 플러스 실내.
푸조 107.
시트로엥 C1.
토요타 아이고.
새턴 스카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05년을 앞두고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신차 출시경쟁에 나섰다. 폭스바겐, 푸조, 시트로엥, 토요타는 각각 소형차를 선보였고, 새턴은 로드스터의 렌더링을, 랜드로버는 오프로드의 모습을 소개했다. 새 차들의 공통점은 내년 이후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각 업체들이 새해 나올 차들을 미리 소개해 잠재고객들의 관심을 높여 판매에까지 연결시키려는 전략인 셈. 각 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신차들의 특징을 알아본다.

 ▲폭스바겐 골프 플러스  
 폭스바겐이 이탈리아 볼로냐 모터쇼에서 처음 소개한 이 차는 골프 해치백과 컴팩트 MPV(다목적차) 투란과의 사이에 위피한다. 그러나 이 차의 컨셉트는 투란보다는 골프에 더 가까우며 내부공간을 늘려 7인승으로 만든 게 특징. 골프보다 높이가 95mm 늘어난 만큼 내부공간은 더 넓어졌다. 뒷좌석 탑승자들을 위한 공간이나 편의성을 위한 적재함 등도 충분히 배려했다. 시트의 경우 160mm까지 길이를 조정할 수 있으며, 시트를 자동으로 접어 넣는 게 가능해 짐의 부피에 따라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여유공간을 늘렸음에도, 이 차는 드라이빙 머신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각종 안전장치에도 신경써 제작됐다. 스타일링은 후드, C필러, 그릴 등이 골프 해치백과 비슷하며 LED 기술이 적용된 후방 라이트, 역동적으로 제작된 헤드라이트 등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갖췄다. 엔진 역시 골프 해치백과 공유하지만 일반모델 S부터 스포츠 성능을 강조한 SE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두고 있다. 3도어 모델이나 GTI를 만들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푸조 107, 시트로엥 C1, 토요타 아이고
 PSA의 푸조와 시트로엥, 토요타의 공조 프로젝트가 드디어 새로운 모습의 소형 승용차들을 탄생시켰다. 푸조 107, 시트로엥 C1, 토요타 아이고가 바로 그 주인공들. 유럽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된 이 차들은 모두 내년 3월에 열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새 차들의 플랫폼이나 커다란 구조, 각 부품 등은 서로 공유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은 각 브랜드의 스타일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이 차들의 길이×너비×높이는 3,400×1,600×1,400mm 내외이며 차세대 1.0ℓ 휘발유엔진과 1.4ℓ 디젤엔진을 얹었다. 연비를 높여 도시에서의 주행에 맞춘 것도 특징. 안정성이나 환경친화적인 기술도 충분히 반영했다.
 
 세 브랜드의 공조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소형차들의 연간 생산대수는 푸조와 시트로엥, 토요타 각 회사별로 각각 10만대 정도이며 개발 및 양산비용,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새턴 스카이
 새턴은 최근 2인승 스포츠 로드스터 스카이의 렌더링을 최초 공개했다. 뒷바퀴굴림인 스카이는 새턴의 향후 디자인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차의 컨셉트는 2002년 데뷔한 새턴의 컨셉트카 스카이에서 따왔지만 디자인의 채용은 없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 

 GM의 디자인담당 부사장 에드 웰버른은 "새턴의 새로운 형식의 디자인 언어는 세계시장에서 GM의 디자인에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기술적이고 다이내믹한 느낌 등이 유동적으로 조화돼 다른 라인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는 내년 1월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데뷔하며 GM의 윌밍턴, 델웨어 등지의 공장에서 양산돼 2006년초부터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랜드로버 역시 '장거리에도 편안한 드라이빙'을 내세운 새로운 개념의 오프로더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사진을 최근 발표했다. 이 차는 랜드로버의 최고 모델인 레인지로버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엔진은 V8 4.2ℓ 390마력을 얹는다. 다이내믹한 서스펜션 시스템은 코너링에서도 보디 컨트롤과 핸들링을 최적으로 잡아주며 어떤 상황에서도 휠의 성능을 정확히 전달한다.
   
 랜드로버의 경영담당 이사인 매튜 테일러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SUV시장의 가능성을 더 성장시킬 것이지만 모든 경쟁차종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 차는 장거리에서도 빠르고 편안하며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내년 1월 열리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하며 가격은 LR3와 레인지로버의 중간 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경자동차plus-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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