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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보도 할 수 있는 '안전한 중고차 선택요령'





초보도 할 수 있는 '안전한 중고차 선택요령'

 중고차 고르는 요령은 차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밝은곳에서 보고 판단하라, 비가 오는 날에는 중고차 구입에 더욱 신중해라, 차계부가 있는 차를 선택하라, 옵션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등의 기본적인 내용 외에도 주행거리 조작에 관한 체크방법, 침수차 확인법, 중고차 사고유무 판별법 등 전문적인 지식까지 나와 있다. 

 물론 이대로만 할 수 있다면 중고차를 속지 않고 살 수 있다. 그러나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하기 힘든 전문지식이 있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또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몇 백만, 몇 천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면서 어려운 지식들을 알아낸 뒤 자신이 판단하고 책임져야 하는 지 의문이 든다. 또 그곳에 써 있는 대로 따라하는 소비자들도 거의 없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어려운 지식들은 배제한 채 초보 운전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중고차 선택 요령’을 소개한다. 

 1. 내가 원하는 차를 중고차사이트에서 검색한다. 이 때 기준은 무사고이고, 주행거리는 1년에 2만km 정도로 계산한다. 

 2. 위 조건에 맞는 3대 이상 찾아 평균 가격이나, 가장 많은 가격대를 산정한다. 

 3. 해당차 소유자와 직접 통화해 사고유무와 주행거리, 옵션을 확인한 뒤 가격을 조정해본다. 

 4. 자동차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매매업체에서 살 경우)를 팩스로 전송받는다. 

 5. 자신이 자동차보험에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 중고차를 대체구입하려고 한다며 새로 구입할 차의 등록증에 나와 있는 차번호와 차대번호를 알려준 뒤 사고이력조회를 부탁한다. 

 6. 보험사에 전화하는 게 번거롭다면 보험개발원의 온라인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단 이 때는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7. 등록증으로 연식과 승차정원 및 배기량을, 성능점검기록부로 주행거리 및 사고유무를, 사고이력조회로 보험처리된 사고 여부를 확인한다. 

 8. 사고가 있었다고 문제차라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성능과 무관한 외관도장수리도 사고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차 소유주와 통화한 뒤 사실을 확인해본다. 또 사고이력을 근거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 

 9. 차 소유자와 만나 차의 외관과 실내상태가 괜찮은 지, 등록증과 성능점검기록부 복사본과 원본이 같은 지 확인하고, 시운전을 해본다. 그리고 가격을 다시 한 번 재협상해본다. 

 10. 중고차 엔진·변속기 품질보증에 가입하자고 요청한다. 

 11. 계약서를 작성할 대 주행거리와 사고유무에 대해 기재하고, 성능점검기록부를 확인한 뒤 품질보증서를 발급받는다. 그 다음 명의이전등록이 제대로 됐는 지 알아본다. 

 도움말=지철수 카패스(중고차정보제공업체) 대표

정리=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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