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챔프카 월드시리즈' 안산개최 일정 확정
(안산=연합뉴스) F1 그랑프리와 더불어 세계 2대 자동차경주대회중 하나인 챔프카 월드시리즈가 내년 10월 경기도 안산 시화호 간석지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4일 '2005 챔프카 월드시리즈' 안산대회를 내년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상록구 사동 90블록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옆 특설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FIA(국제자동차연맹)와 더 레이싱 코리아(TRK:국내 프로모터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본 경기는 10월 14∼16일 열리며 경기장면은 국내는 물론 세계 68개국으로 위성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주최측은 사동 90블록 간석지 36만7천㎡에 폭 10∼12m, 길이 3.5km의 경기장과 관람석(3만석), 가드레일, 안전시설, 컨트롤 타워, 스튜디오 등을 대회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시(市)는 대회기간 자동차 전시행사, 경주차 퍼레이드, 미스챔프카 선발대회, 야외영화제, 연예인 팬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챔프카 월드시리즈는 길이 4m, 높이 0.8m, 무게 700㎏규격의 경주 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380㎞로 경기장을 70바퀴 정도 돌아 순위를 가리는 경기로 미국, 호주, 멕시코 등 6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연간 16∼18회 경기를 치른다.
앞서 서울시는 난지도 한강시민공원에 자동차 경기장을 건설, 금년 10월 대회를 유치하려 했으나 건설교통부가 하천점용허가를 내주지 않아 대회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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