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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유소비량 세계 7위..원유수입은 4위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우리 나라의 석유소비량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원유수입량은 세계 4위, 정제능력과 석유제품 수출은 각각 6위, 석유제품 수입은 7위로 조사됐다.

 5일 대한석유협회가 영국 잡지 '월드 오일 트레이드' 9월 판과 영국국영석유회사 BP의 6월 통계를 취합,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석유소비량은 하루 230만8천배럴로 미국(2천7만1천배럴), 중국(598만2천배럴), 일본(545만1천배럴), 독일(266만4천배럴), 러시아(250만3천배럴), 인도(242만6천배럴)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2002년 석유소비량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에 이어 6위였지만 지난해에는 인도가 한국을 앞질렀다. 우리나라에 이어 석유소비량이 많은 나라는 캐나다 214만9천배럴, 프랑스 199만1천배럴, 이탈리아 192만7천배럴, 멕시코 186만4천배럴, 브라질 181만7천배럴, 영국 166만6천배럴 등의 순이다. 

 또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2002년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였지만 지난해에는 미국(1천31만1천배럴)과 일본(397만8천배럴), 독일(298만배럴)에 이어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우리나라의 석유제품 수출은 하루 75만5천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164만1천배럴), 러시아(148만5천배럴), 네덜란드(147만5천배럴), 미국(109만7천배럴), 싱가포르(96만3천배럴)에 이어 6위, 수입(66만7천배럴)은 미국(252만8천배럴), 네덜란드(114만7천배럴), 일본(111만4천배럴), 독일(87만8천배럴), 싱가포르(83만3천배럴), 중국(69만3천배럴)에 이어 7위를 각각 차지했다.

 석유 정제능력은 우리나라가 하루 231만6천배럴로 전년과 같았지만 233만3천배럴로 확충한 인도에 밀리면서 미국(1천689만4천배럴), 러시아(551만2천배럴), 중국(548만7천배럴), 일본(468만3천배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이 밖에 원유수출에서는 지난해 러시아가 하루 555만1천배럴을 기록, '부동의 세계 1위'였던 사우디아라비아(518만6천배럴)를 젖혔다.

 한편 올들어 10월까지 국내 석유소비량은 6억1천706만4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지만 원유 수입은 6억6천255만7천배럴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1억9천86만4천배럴로 7.8% 증가한 데 반해 수입은 1억5천787만6천배럴로 14.3% 감소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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