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대형 세단 SM7 발표

2,300cc 2,400만원, 3,500cc 3,500만원

<사진> 강경숙기자 cindy@autotimes.co.kr

SM7 앞모습.

SM7 뒷모습.

제롬스톨 대표이사(좌) 루이 슈웨체르 회장.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형 세단 SM7이 전격 출시됐다.

 르노삼성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SM7 신차 발표회를 갖고, 12월 1일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7은 르노삼성이 총 24개월에 걸쳐 3,000억원을 투입, 개발한 향후 주력차종으로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보유한 3.5ℓ 및 2.3ℓ 6기통 네오 VQ를 얹었다. 향후 르노삼성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을 V자형 디자인도 특징이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네오 VQ 엔진의 경우 연속식 흡기밸브 제어 및 가변 흡기 시스템과 전자제어 스로틀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고속에서는 강한 출력(217마력/5,600rpm)을, 중·저속에서는 안정적인 토크(32.0kg·m/3,500rpm)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M7은 국내 최초로 우물 정(#)자 형태의 뒷바퀴 멀티링크 독립현가 방식의 서스펜션과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 등을 갖춰 승차감과 정숙성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변속기는 스텝트로닉 자동 5단이며, 엔진 출력과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차체자세제어 시스템(VDC) 및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EPS)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도난방지장치가 접목된 국내 최초의 스마트 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열쇠없이 도어의 개폐 및 엔진 시동이 가능하다. 3차원 입체 영상의 DVD 내비게이션과 고성능 AV 시스템도 장착됐다. 

 안전장치로는 스마트 에어백 시스템(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이 적용됐다. 여기에 BAS와 EBD-ABS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후방 추돌 시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리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채용됐다. 

 한편, 르노삼성은 SM7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며 국내 최장 품질보증기간을 내걸었다. 엔진 및 동력계통 부품 5년, 10만km와 일반부품 3년, 6만km는 물론 국내 최초로 방청 보증정책(관통부식 5년, 표면부식 3년)도 추진한다. 

 SM7의 가격은 3.5의 경우 3,500만원, 2.3은 2,440만원부터 시작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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