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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해외시장 적극 공략
캐딜락 해외시장 적극 공략
'베이비 캐딜락' BLS 개발
사브 9-3를 기본으로 한 캐딜락 BLS.
캐딜락 BLS 뒷모습.
캐딜락 BLS 운전석.
짐 테일러 캐딜락 제너럴 매니저.
GM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이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오토모티브뉴스가 보도했다.
시카고오토쇼에 참가한 짐 테일러 캐딜락 제너럴매니저는 북미지역 외의 시장에서 2006년말까지 지난해보다 2,000대 증가한 1만대를 팔겠다고 밝혔다. 또 2007~2010년에는 판매를 두 배 더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딜락은 북미 외 지역에서는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GM은 일본과 유럽시장을 위해 각각 새로운 틈새모델을 만들었음에도 판매가 신통치 않았던 것. 미국시장에서만 많은 볼륨을 유지해 왔을 뿐이다.
지난해의 경우 캐딜락은 북미에서 24만2,089대의 차를 판매한 반면 유럽에서는 1,167대에 그쳤다. GM은 그러나 일본과 유럽시장을 위해 전략을 수정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으며 최근 고급차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중국 공략방안도 함께 연구중이다. 2004년 캐딜락은 중국에서 11곳의 매장을 오픈했다. 캐딜락은 세단인 CTS를 지난해 10월 중국에 출시해 두 달동안 800대 이상을 팔았다. 이에 힘입어 GM 중국법인은 CTS를 현지에서 조립할 예정이다. 일부에선 조립대상이 STS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에 대해 GM측은 함구했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시장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벤츠나 BMW가 고급차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판매가 쉽지 않다. 특히 유럽의 경우 딜러가 115곳이나 되지만 판매는 저조하다. 캐딜락은 독일의 고급차 브랜드 딜러인 크로이만스와 최근 딜러십 계약을 맺었다. 또 유럽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사브 9-3를 기본으로 만든 일명 ‘베이비 캐딜락’ BLS를 오는 3월초에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 유럽시장의 주력모델로 삼을 예정이다.
GM은 일본시장의 경우 올해는 최소 1,000대 이상, 내년에는 1,500대 이상을 각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8년에는 3,138대, 2004년은 939대를 각각 팔았기 때문에 이 정도 목표는 무난하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또 ‘미국차는 품질이 좋지 않다’는 일본 소비자들의 인식을 BMW나 벤츠같은 유럽 브랜드 이미지로 바꾼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수입업체인 야나세는 올 연말까지 캐딜락과 시보레 코르벳의 딜러를 9군데 더 추가한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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