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개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첫 전시 행사인 `2005 서울모터쇼' 준비가 한창이다.
29일 킨텍스와 서울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서울 모터쇼는 다음 달 30일 킨텍스에서 개막, 사상 최대 규모인 10개국 176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9일동안 열린다.
국내에서는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8개 완성차 업체와 122개 부품 및 용품업체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도 미국의 포드, GM, 크라이슬러, 일본의 도요타, 혼다, 독일의 BMW, 아우디, 스웨덴의 볼보, 사브, 이탈리아의 페라리, 영국의 롤스로이스 등 9개국에서 23개 완성차 업체와 23개 부품업체가 각각 참가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해외 완성차업체들이 현지 지사를 통해 간접 참여하던 예전과 달리 본사 차원에서 직접 참여, 미래형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질적인 면에서도 디트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도쿄 등 세계 4대 모터쇼에 버금가는 행사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람객 수도 사상 최대인 1일 평균 10만명 이상, 100만명을 훌쩍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외 업체들은 디젤 승용차와 친환경적 승용차가 집중 전시될 이번 서울모터쇼에 이례적 관심을 보이며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와 기아, GM대우 등 업체들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올해 시판 예정인 신차를 공개하기로 하는 한편 전시관도 예전보다 늘려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참가업체들도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컨셉트 카를 철저한 보안 속에 준비하며 부스를 해외에서 직접 제작해 들여와 전시관을 꾸미기로 하는 등 민감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예전과 전혀 다르다"며 "전시면적 1만6천여평 규모의 킨텍스 개장으로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서울모터쇼를 10년내에 `빅4'에 이은 세계 제 5대 모터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05 서울 모터쇼는 다음달 28일 `프레스 데이' 행사를 가진 뒤 29일 개막식에 이어 30일부터 9일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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