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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는 지금 소형 CUV 열풍.. 스포티한디자인. 폭발적 성능

세계는 지금 소형 CUV 열풍.. 스포티한 디자인.폭발적 성능










'스포츠 컨셉의 수려한 디자인,폭발적인 성능,실용적인 실내공간의 결합'

다목적 크로스 오버 차량(CUV.Cross-over Utility Vehicle)이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부터 이달 1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올해 파리 모터쇼에는 경기불황에 따른 판매부진과 이로 인한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자동차 업계의 고민이 그대로 드러났다.

각 업체마다 소비자들의 감성(디자인)과 이성(실용성)을 동시에 사로잡기 위한 CUV 양산모델을 대거 출시,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미니밴,왜건의 다양한 변형모델로 특징지어지는 CUV가 최근들어 SUV의 인기를 반영,스포츠 카 수준의 고성능과 과감한 디자인까지 결합시키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모터쇼 '터줏대감'인 푸조와 르노는 경승용차 시장을 향해 개발한 전략 모델 '1007'과 '모두스'를 내놓았다.

오펠은 올들어 유럽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아스트라'를 베이스로 한 3열 시트의 '자피라' 컨셉트카를 내놓았다.

포드도 역동적 감각을 강조한 해치백 스타일의 '뉴 포커스' 2005년형을 선보였다.

세계 자동차 경쟁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인 오펠 피아트 등 또 다른 유럽 메이커들도 미니밴과 크로스왜건 신모델을 대거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서의 절대강자를 노리는 일본업체들도 신모델을 대거 출품,경쟁대열에 합류했다.

혼다는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6인승 콤팩트 미니밴인 'FR-V'를 공개했다.

올해 유럽시장내에서 브랜드별 판매증가율 순위에서 톱랭킹에 오른 포드 계열의 마쓰다도 독특한 실내설계로 공간활용성을 극대화시킨 6인승 미니밴 마쓰다5를 출시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럭셔리 카 메이커들도 1시리즈와 B,R클래스 신모델을 선보이며 하위 세그먼트로 시장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벤츠는 스포츠 투어러 컨셉카의 변형 모델을 앞세워 세단을 능가하는 안락함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쾌감,왜건 못지 않은 넉넉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리=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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