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일제 車 판매 "곤두박질"













2005.3.31 (목) 18:19   국민일보


일제車 판매 ‘곤두박질’





도요타와 혼다 등 국내에 진출한 일본차 업체들의 3월 판매실적이 독도사태 영향으로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와 수입차 업계 1,2위를 다투는 한국도요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렉서스는 이달들어 지난 28일까지 270여대가 팔려 같은 기간 390여대가 판매된 BMW보다 100대 이상 적게 팔린 것으로 31일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실적 599대에 비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수치다.

반면 BMW는 3월에 400대 이상,미니까지 더할 경우 5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추산돼 렉서스와는 차이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월에는 렉서스 296대,BMW 273대가 판매돼 렉서스가 BMW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독도사태로 인한 반일감정 확산이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혼다 역시 지난 29일까지 150여대 팔리는데 그쳤다.

혼다는 설 연휴 등으로 판매일수가 크게 부족했던 지난 2월에도 165대를 판매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4월 초로 예정된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결과 발표가 일본차 업계에 또 한번의 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혁상기자 hsnam@kmib.co.kr
   
Insert titl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