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가인
제목     7~10인승차, 애물단지로 전락

7~10인승차, 애물단지로 전락

카니발, 스타렉스 등 공급 늘고 수요 줄어

중고차경매시장에서 레저바람을 타고 승승장구했던 카니발, 스타렉스 등 7~10인승차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신세로 바뀌었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7~10인승 승합차 세금 인상 여파로 경매 출품대수는 크게 늘었으나 낙찰율과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자동차경매장이 지난 10월 경매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카니발은 올 8월까지 월평균 35대 출품대 낙찰률 35%를 보였으나 9월 이후 출품이 늘기 시작했다. 10월의 경우 61대가 출품돼 11대만 낙찰돼 낙찰률 18%에 그쳤다. 평균 낙찰가격도 8월 이전 223만원에서 98만원으로 내려갔다. 

스타렉스도 8월 이전에는 월평균 출품 38대, 낙찰 16대로 낙찰률이 40%를 넘었으나 10월에는 66대가 출품돼 17대가 낙찰됐을 뿐이었다. 낙찰률은 25.8%. 경매장측은 세금인상이 출품자나 응찰자,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서라고 분석했다. 

경매장 관계자는 "이 같은 7~10인승차의 거래 부진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그나마 겨울철에 판매가 부진하던 LPG차가 경유값 인상의 반사이익을 얻어 거래실적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매장의 10월 경매실적을 살펴보면 총 출품대수 1,668대, 낙찰대수 867대로 전월보다 각각 5.6%, 8.0% 증가했다. 1회 평균 실적은 출품 417대, 낙찰 217대, 낙찰률 52%를 기록했다. 

낙찰가격대로는 300만원 이하 저가차 구성비는 전월대비 3.5%,  300만~600만원대 차의 구성비는 2.4% 각각 증가했다. 반면 600만원 이상차의 구성비는 5.9% 감소했다.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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