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안전기준 국제기구 가입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유엔 산하 자동차 관련 국제기구인 '자동차기준 국제조화회의'(WFFHOVR, 일명 WP29)에 가입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34차 WP29 총회에서 회원 가입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WP29는 자동차 안전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자동차 관련 국제기구로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 44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내년 1월1일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WP29 회원국으로서 자동차 국제기준 제.개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동차 수출시 우리나라가 채택하는 시험항목에 대해서는 수입 당사국의 별도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WP29 총회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건교부 남인희 육상교통국장은 "WP29 회원국이 되면 자동차 제작기준과 관련한 미국.유럽과의 통상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면서 "자동차 세계6위 생산국에 걸맞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