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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아차, 대만서 모닝 앞세워 쾌속질주





기아차, 대만서 모닝 앞세워 쾌속질주

 기아자동차 모닝이 대만서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기아의 소형차 모닝 (대만 현지 판매명 :유로스타,EuroStar)은 대만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1,835대가 판매됐다. 지난 9월에는 월판매 340대로 벤츠 E-CLASS를 제치고 대만수입차시장 월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4월 모닝을 출시하자마자 젊은 층에게서 곧바로 반응이 왔다”며 “소형차급에서 유일한 수입차임에도 불구, 대만시장에서 유럽형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모닝은 유럽형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현지 판매명을 ‘유로스타(EuroStar)’로 정했으며 소형차의 주요 고객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만 여성3인조그룹 ‘S.H.E’를 모닝의 광고모델로 등장시켰다. 이러한 광고전략에 힘입어 모닝은 소형차급에서 26%의 관세가 부과되는 유일한 수입차임에도 불구하고 2달 이상을 기다려야 할 만큼 단기간에 인기차종으로 떠올랐다.

  기아자동차㈜는 10월 대만승용차시장에서 365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121.2%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누계판매에 있어서도 올해 10월까지 3천84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2천123대)보다 무려 81.1%나 늘어나 혼다(196.6%)에 이어 누계 판매 성장률 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각 차종별로 대만시장에서 중화권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기아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 소형차 모닝의 광고모델로는 대만의 인기 여성3인조 그룹 ‘S.H.E’가, 그리고 ▲카렌스 Ⅱ 광고모델에는 대만 슈퍼모델 ‘린즈링(林志玲)’이, ▲카니발 광고모델로는 대만 경제전문가이자 방송인인 ‘쩡홍의(鄭弘義)’를 기용하여 대만 현지 유명인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모닝, 카렌스의 인기로 올해 대만시장에서 지난해 2,397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6,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만자동차시장은 연간 40만~44만대 규모로 그 중 기아차가 진출한 수입차시장은 연간 5만9,000대 가량이다. 



                                              기아모닝의 대만현지 광고
                               


김기호 기자 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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