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GM 신용등급 부정적으로 하향

 (서울=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인베스터스서비스는 불확실성을 이유로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평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조치는 피아트그룹과의 연대를 끝내기 위해 19억9천만달러를 지불키로 한 GM의 결정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적잖은 손실에도 불구 GM의 결정은 채권투자가들이나 무디스의 경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S&P는 피아트가 GM에 자동차부문의 90%를 인수하도록 강제하는 합의안 조항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왔다. 그러나 무디스는 작년 4.4분기나 올 1분기에 8억4천만달러의 비용부담을 안게 할 피아트에 대한 대금지급이 GM의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수석부사장인 브루스 클라크는 "앞으로 12-18개월간 이 신용등급이 바뀐다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GM의 장기신용등급을 '정크' 수준보다 두계단 높은 정도로 평가했다. 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으로 바꿨으며 장기 신용등급은 Baa2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GM의 금융자회사인 제너럴모터스억셉턴스에 대해서는 장기 Baa1, 단기 프라임-2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한경자동차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