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뺑소니사고 피해자 정부보상 증가
지난해 1만573명으로 작년보다 8.6% 늘어 건설교통부는 정부보장사업으로 실시중인 무보험·뺑소니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실적이 지난해 1만573명으로 전년(9,733명)보다 8.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보험·뺑소니 보장사업은 무보험차사고 또는 뺑소니차사고 피해자들이 보상받을 수 없는 경우에 정부가 사망, 후유장해 8,000만원, 부상 1,500만원까지 보상을 실시하는 정부보장사업이다. 지난 78년부터 운영중이며 현재는 전국적 규모의 보상조직이 있는 자동차보험사(11개사)가 모두 무보험·뺑소니 보장사업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보상실적 증가는 2002년 8월부터 시행한 보장사업 수탁사의 확대(동부화재->11개 보험사)로 피해자의 보상청구가 쉬워진 점과 작년 처음 실시한 정부보장사업에 대한 대중매체 홍보 등에 따른 것으로 건교부는 풀이했다.
건교부는 향후 무보험·뺑소니사고 피해자 보상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일선 행정관서, 경찰관서, 의료기관, 지하철등 공공장소에 포스터 등 홍보물을 게시하고 보장사업 수탁사별로 자체 홍보를 강화토록 해 보다 많은 피해자가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호영 기자 ssyang@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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