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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M대우, 경쟁시장 점유율 높아져


GM대우, 경쟁시장 점유율 높아져

 GM대우자동차가 지난 1월 경쟁시장 내 점유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시장 점유율은 판매경쟁을 벌이는 차종 간의 점유율로 전체 시장점유율에 비해 경쟁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14일 GM대우에 따르면 지난 1월 GM대우는 마티즈, 칼로스, 뉴라세티, 매그너스, 레조 등 5개 차종의 판매가 7,560대에 달했다. 승용 내 경쟁차종만 보면 20.9%의 점유율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비해선 1.4%포인트, 12월보다는 0.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회사측은 그 만큼 차종별 판매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1월 6,447대로 승용시장 내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12월들어 14.5%로 떨어진 데 이어 올 1월에는 13.6%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신차효과가 나타나는 이 달부터 경쟁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달리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점유율은 매월 서로 간 점유율을 주고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지난해 11월 승용시장 내 현대의 점유율은 49.4%, 기아는 15.6%였다. 그러다 12월에는 현대가 50.4%로 점유율이 상승하자 기아는 15.1%로 0.5%포인트 내려갔다. 그러나 올 1월 현대가 49.9%로 주춤거린 사이 기아는 다시 15.6%로 올라섰다. 기아의 변동폭이 현대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내수경쟁은 차종별 경쟁관계가 매우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중형차부문에선 현대와 르노삼성이, 경차부문에선 GM대우가 독점적 위치에 올라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심지어 한 지붕 두 가족인 현대와 기아의 경우 전 차종에 걸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점유율 변화가 맞물리는 게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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