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손보사, 가족+형제특약 잇따라 선보여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2월부터 중소형 손해보험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보험의 가족 +형제·자매 운전특약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 특약은 보험에서 가족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가족한정운전특약’에 가입된 차를 운전할 수 없었던 형제와 자매를 위해 개발됐다. 형제와 자매가 운전하려면 운전자 범위를 보험료가 비싼 ‘누구나’로 설정해야 했다. 이 특약의 보험료는 가족한정특약보다는 높으나 '누구나'보다는 싸다.
이 특약은 2003년 11월 중소형사인 그린화재, 제일화재와 온라인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처음 선보였다. 그러다 지난 1일부터 대형사인 삼성화재, LG화재, 동양화재가 동시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
업계 관계자는 “2~3월에는 형제와 자매가 한 대의 차를 번갈아 운전할 기회가 많은 설 연휴가 있고, 봄 나들이도 많아 대형사들이 한꺼번에 이 특약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autotimes.co.kr
-한경자동차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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